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 업무협약 체결
재외 공간에 기업 도울 전담 창구 마련
부처 간 칸막이 허물고 정책 역량 집중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2021.-7.26 (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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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손을 맞잡았다.
외교부와 중기부는 1일 외교부 18층 서희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혁신을 이끌어 온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외교에 있어서도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교부의 유·무형 글로벌 네트워크와 중기부의 수출·스타트업 정책 결합에 중점을 두고 협력하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취임 후 연이어 경제 협·단체를 방문하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외교부의 수요자 맞춤형 기업 지원정책 수립과 재외공관의 현장 중심형 지원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의 실현을 위해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손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디에 가서 문제를 논의할지 고민할 필요 없도록 만들고, 현지와 국내의 여러 기관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협력의 중점을 뒀다"면서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양 기관은 재외 공간에 중소·벤처기업들이 손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현지에 나가 있는 다양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을 결집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 지원 협의체도 구성해 현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애로사항을 정책 연계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해결한다.
국내 지원 협의체에는 유관기관·협단체, 민간기업,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 등이 참여한다.
양 부처의 창업지원정책과 공적개발원조 간 세부 협력방안을 담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창업진흥원 간 업무협약도 이날 함께 체결됐다.
해당 업무협약은 해외진출을 통한 국내 중소·소셜벤처기업의 성장과 공적개발원조 활동 참여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각 기관은 KOICA의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등 유관 프로그램 간 연계 체계 구축 및 공동사업 시범실시, 기업 해외진출·ODA 활동 지원, 기업협력 유관 행사 연계 개최 등으로 실질적 협업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외교부와 중기부, 양 부처 산하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이 우리 중소벤처기업 애로사항 해소와 정책 수요를 충족시킬 부처 간 협업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할 실질적인 지원체계 구축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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