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北에 대한 억지력 강화 및 견제 차원에서 나토·韓·日과 단결
3국간 방위 태세·정보 공유·사이버 안보 연계 등 논의 방침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8.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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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정부가 오는 7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한국·미국·일본 3국 간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31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패권주의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 및 핵·미사일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토를 비롯해 한국·일본과의 결속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회담에서는 우리 군과 미군, 자위대 간 방위 태세 강화 및 정보 공유 원활화, 사이버 안보 연계 확대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과 군사 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등 공급망 구축 등 경제 안보 협력도 진행된다.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간 연계를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4월 10일에 국빈 대우로 미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만나 7월 3국 정상회담에 정식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정상회담을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올해 7월 3국 정상회담이 열리면 제2회차 정례회담이 되는 셈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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