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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유세전…"이재명의 쓰레기 발언" "尹, 비하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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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이어 김준혁, 양문석 공세…3일째 수도권 순회

이재명, 정권심판론 강조하며 험지 송파-한강벨트 집중 공략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경기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최진학 군포시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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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이밝음 기자 = 여야 사령탑은 공식 선거운동 사흘 차인 30일 첫 주말 유세 행선지로 모두 최대 격전지 '수도권'을 찾아 표심을 공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과거 발언과 함께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을 집중 겨냥했고,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면서 최근의 상승세에 대한 방심은 금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천을 시작으로 인천 부평·미추홀·연수·중·계양, 경기 김포와 서울 강서·양천·구로구를 차례로 찾는다.

한 위원장은 경기 부천에서 "이 대표의 쓰레기 같은 말들을 들어봐 달라"며 이 대표가 과거 형수에게 한 욕설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과거 여성 대상 막말 논란이 제기된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 '편법 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제기한 박선원(인천 부평을) 후보 등을 언급하며 맹공세에 나섰다.

그는 "제가 정치를 하면 다소 거칠고 직설적으로 말할 수 있을지언정 여러분을 속일 거로 생각하나"라며 "저는 제가 잘못한 게 나오면 미안하다고 하고 반성할 거다. 여러분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만두고 내려올 거다. 그게 정석"이라고 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측근에 대한 심판을 호소하며 최근 상승세인 분위기에 안도하지 말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송파 갑·을·병 지역구를 차례로 찾아 "제가 정치인을 머슴이라고 하니까 비하 아니냐고 하는데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구청장, 시장까지 좀 비하해도 된다"며 "일꾼을 뽑아놨더니 무슨 주인, 지배자, 왕, 황제인 줄 알고 주인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주인을 능멸한다"고 비판했다.

또 이동 간 원격 유세를 통해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권성동(강원 강릉) 후보를 언급하며 "강 후보가 워낙 지명도가 높고 윤핵관인데 매우 불리해지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과 가깝다고 평가되는 경우 지역에서 매우 열세더라. 국민의힘,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심판해야 윤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후 강동갑(진선미), 광진을(고민정), 중·성동을(박성준), 용산(강태웅), 영등포을(김민석), 마포갑(이지은), 서대문갑(김동아) 등 수도권 한강 벨트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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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에서 조재희(송파갑)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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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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