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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갑 김종민, 세종을 민주 강준현에 정책 연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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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뿌리고 같은 목표 가져
검찰 정권 심판, 행정수도 완성하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4·10 총선 세종갑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29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후보에게 정책연대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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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 출마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가 29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후보에게 검찰정권 심판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책연대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의 국민적 대의는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서 최우선 과제로 돌파해야 하며 이것이 압도적 민심”이라며 “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강준현 후보에게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최고위원도 했으며,검찰개혁과 윤석열 정권에 맞서 선봉에 서서 싸웠다”며 “우리는 한뿌리이고 같은 목표를 가진 만큼 함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재차 연대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도 강준현 후보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강준현과 김종민의 정책연대로 행정수도 세종을 반드시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세종갑 선거구는 민주당 이영선 후보가 부동산 갭 투기 의혹 등으로 공천이 취소됨에 따라 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후보 공천 취소 변수로 반사 이익을 보는 쪽은 결국 ‘갈 곳을 잃은 민주당 표심’을 두 후보 가운데 누가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느냐가 이번 총선에서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세종갑은 지금까지 모두 민주당 또는 민주당 출신 무소속 후보만 당선됐을 정도로 ‘민주당 절대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범민주진영의 단결이 절실하다”며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검찰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란 목표를 함께하는 세력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좀 부족하더라도, 좀 밉더라도 기권하지 말고 반드시 투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6일 한 인터넷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름 정치인으로서 뜻이 있고 생각이 있어 한 행동이지만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 민주당이 싫어서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에서 벗어나려고 한게 아니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5~26일 이틀간 세종시 갑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대결에서 김종민 후보는 26.1%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는 19.8%로 나왔다.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4.6%에 달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은 9.5%였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이틀 전부터 저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민주당 당원이 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최전선에서 검찰정권과 싸울 수 있는 사람이 김종민이란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갑 선거구가 민주당 후보 공천 취소로 급변한 데 따르는 민심이 아직 약간 유동적이며 이런 것을 보여준 것으로 본다”며 “아직 판단하지 못한 분들이 한 40여%로 이제 남은 열흘이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종민 후보가 검찰 정권 심판의 적임자라고 판단이 된다면 김종민 국민에게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최근 한 2~3일 현장에서 민주당원이라고 말하는 그분들이 고민 많이 했다며 김종민이 정말 잘할 수 있느냐고 당부하는 등 마음을 열어주시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확실히 피부로 체감하는 부분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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