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정책 실패로 아직까지 고통받는 국민에 대한 기만"
비대위원 발표하는 박정하 수석대변인 |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부동산 재산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공영운·안산갑 양문석 후보 등을 겨냥해 "민주당은 투기와 부동산 비리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 후보는 부동산 규제 시행 전날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30억원 상당의 건물을 꼼수 증여했고, 양 후보는 경제활동이 없는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꼼수 특혜 대출을 받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공보단장은 이어 "경기 부천을의 김기표 후보는 65억원 상당의 강서 마곡 상가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부채는 약 57억원에 달해 석연치 않다"며 "상가 5채를 보유하고 갭투기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 상당의 이강일 후보, 상가 4채를 보유하고 농지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는 충남 천안갑의 문진석 후보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주당 후보들이 부동산을 사들인 시점은 대부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전 국민이 고통받던 시기"라며 "여기에 민주당은 거대 의석수를 무기로 세법 개정안 단독 처리부터 주택법 개정안, 임대차 3법까지 밀어붙이며 초유의 부동산가격 폭등을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박 공보단장은 "이제 와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후안무치를 넘어 아직까지 고통받는 국민들에 대한 기만이자 위선"이라며 "줄줄이 터지는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들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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