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참여 유권자 중 64.7% ‘제1야당 후보 당선’
본투표 참여 유권자 중 46.8% ‘여당 후보 당선’
사전투표·본투표, 비례정당선 조국혁신당 약진 두드러져
[조원씨앤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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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사전투표를 선택한 유권자들에서는 ‘민심(민주당)’이, 본투표를 선택한 유권자들에게서는 ‘국심(국민의힘)’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견제해 제1야당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유권자는 사전투표를, 현 정부를 지원해 여당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유권자는 본투표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되면서다.
헤럴드경제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 중 64.7%는 ‘현 정부를 견제해 제1야당 후보를 당선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21.0%는 ‘현 정부를 지원해 여당 후보를 당선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양당을 견제해 제3지대 정당 후보를 당선 지지’는 12.8%, 잘 모르겠다는 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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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본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 중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해서 여당 후보를 당선을 지지한다’는 답변(46.8%)이 ‘현 정부를 견제해 제1야당 후보를 당선을 지지한다’는 답변(39.0%)을 앞섰다. ‘양당을 견제해 제3지대 정당 후보 당선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12.0%,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1%였다.
한편, 그때 가서 결정을 하겠다는 유권자들의 민심은 백중세였다. 35.0%는 현 정부를 견제해 ‘제1야당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했고, 31.7%는 ‘현 정부를 지원해 여당 후보 당선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양당을 견제해 제3지대 정당 후보 당선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19.9%, 잘 모르겠다는 13.3%로 나왔다.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한 유권자 중 55.3%는 ‘현 정부를 견제해 제1야당 후보 당선을 지지한다’고 했다. 16.3%가 ‘현 정부 지원 여당 후보 당선’을, 16.1%가 ‘양당을 견제해 제3지대 정당 후보 당선’을,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3.3%였다.
사전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들은 야당을, 본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들은 여당을 지지하는 성향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다.
사전투표일에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들 중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이 66.2%로 가장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19.8%에 그쳤다. 46.4%포인트 차이다. 개혁신당은 4.3%, 새로운미래 후보는 2.4%, 진보당 후보는 1.7%, 그 외 다른 정당 후보 1.6%, 녹색정의당은 1.2%로 나왔다.
반면 본투표일에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들 중에선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이 47.3%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39.5%)보다 7.8%포인트 앞섰다. 다음으로는 개혁신당 후보 지지(3.3%), 새로운미래 후보지지(3.2%), 그 외 다른 정당 후보(2.2%), 진보당 후보(1.3%), 새진보연합 후보(1.0%), 녹색정의당 후보(0.8%) 순이었다.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는 스윙보터들은 36.1%가 국민의힘 후보를, 33.3%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다음으로 새로운미래(4.2%), 새진보연합(3.5%), 개혁신당(3.5%) 순이었다. 뽑을 후보가 없다는 대답은 9.0%, 잘 모르겠다는 대답도 5.1%로 나왔다.
비례정당 지지도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들은 조국혁신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42.6%) 다음으로는 더불어민주연합(25.4%)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미래는 16.5%에 그쳤다. 제3당에서는 개혁신당(5.4%), 새로운미래(2.8%), 다른 정당(2.6%), 녹색정의당(1.6%), 투표정당 없음(1.6%) 순이었다.
본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 중에서는 국민의미래를 지지한다는 답변이 41.6%로 가장 높았지만, 다음으로 지지율이 높은 비례정당은 조국혁신당(23.0%)이었다. 더불어민주연합(18.0%), 개혁신당(4.5%), 다른정당(4.3%), 새로운미래(3.9%), 투표정당 없음(1.8%) 순이었다.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는 유권자 사이에서는 국민의미래가 27.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지만, 조국혁신당이 22.7%를 기록하며 다음을 이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6.9%였다. 잘 모름(9.2%), 투표 정당 없음(6.9%), 다른 정당(6.3%), 새로운미래(4.2%), 녹색정의당(3.8%), 개혁신당(2.4%) 순이었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사전투표율이 지난 선거만큼 나오면 야권이 매우 유리한 선거 구조”라며 “사전투표는 야권 성향이 많이 투표한다고 나타나면서 사전 투표에 따라 총선 결과가 좌지우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4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p,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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