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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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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첫 등판' 임종석·유승민..."정권 심판" vs "인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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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각각 지원 유세에 나서며 '역할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여야 비주류로 당 공식 선대위와 별개로 후보 지원 사격을 하지만, 남은 선거운동 기간 두 사람을 찾는 후보 수가 늘어날수록 현 지도부를 견제하며 향후 정계 개편에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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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임 전 실장은 어제(28일) 자신이 공천 배제된 서울 중성동갑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 이름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이 정권은 보수 정권이 아닌, 그냥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타락한 열등정권·불량정권"이라며 "여러분이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정권 심판론을 역설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와의 조우 뒤 나눈 대화에 대한 질문에 "좋은 얘기 많이 했다"며 "부산 경남 접전 지역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은 모레(31일)까지 경남에 머무르며 선거 운동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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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도 어제(28일) 화성 동탄에서 열린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잘못한 거 반성하겠다"며 "그러나 아직 3년이나 소중한 임기가 남은 이 정부가 최소한 일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의석은 이번 총선에서 확보해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발 당만 보지 말고 후보의 능력과 자질, 소신을 보고 투표해달라"고 역설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출정식 후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사전투표까지 남은 일주일 안에 전공의들과 마주 않아서 대화하고 복귀시키려는 출발점을 만들어줬으면 한다"며 "그게 국민의힘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29일) 저녁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찾아 이종철 후보(서울 성북갑) 선거운동을 돕고, 내일(30일)은 서울 종로 혜화역과 대학로를 찾아 최재형 후보 (서울 종로) 지원 사격에 나섭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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