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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소형차 시장서 차이를 만드는 디자인"···기아 K4, 124년 역사의 오토쇼도 반했다 [biz-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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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국제오토쇼서 베일 벗은 K4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한 신차 공개

혁신적 디자인·커진 차체로 눈길

세계적 권위의 '월드카어워즈'서

기아 EV9·현대차 잇따라 수상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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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뉴욕 국제 오토쇼’ 미디어 행사가 열린 27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재비츠센터 내 기아 부스. 차량을 덮고 있던 베일이 걷히고 기아의 신차인 K4가 공개되자 100여 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일제히 셔터를 눌렀다. 기아 K4는 페이스리프트나 연식 변경을 제외하면 2024 뉴욕 오토쇼에서 완성차 업계가 거의 유일하게 공개한 신차였다. 현장에서 만난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인 그렉 밀리오레는 “확실히 소형차 시장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기아의 기존 소형차인 포르테와 비교할 때 차체는 더욱 커지고 스포티해졌다”며 K4를 호평했다.

K4 뿐만이 아니다.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9은 뉴욕 국제 오토쇼 현장에서 개최된 ‘2024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에 이어 올해 기아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등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심장서 날아든 승전보…현대차그룹,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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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은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2024 월드카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뽑혔다. EV9은 올해 38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EX30’와 비야디의 실(Seal)’을 따돌리고 최종 수상했다.

EV9은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99.8㎾h 대용량 배터리 탑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갖춘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을 비롯해 멀티 초급속(400V·800V) 충전 시스템과 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올해 1월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자동차 상 중 2개 상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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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관계자는 “이번 EV9의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EV9은 전 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5N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해 현대차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아이오닉 브랜드로 월드카어워즈를 제패하는 영광을 누렸다. 아이오닉5N은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부스트 모드 기준 60마력의 최고 출력과 특화된 열 관리 제어 시스템 등으로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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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수많은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해 쌓은 경험과 내연기관 N 고성능 차량의 기술력을 아이오닉 5 N에 적용했다. 전동화 시대에도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이번 수상에 이르게 됐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자동차 전문 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기아의 신차 K4, 美 뉴욕서 첫 공개···준중형급 세단에 새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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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뉴욕 국제 오토쇼’ 미디어 행사가 열린 27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재비츠센터 내 기아 부스. 차량을 덮고 있던 베일이 걷히고 기아의 신차인 K4가 공개되자 100여 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일제히 셔터를 눌렀다. 기아 K4는 페이스리프트나 연식 변경을 제외하면 2024 뉴욕 오토쇼에서 완성차 업계가 거의 유일하게 공개한 신차였다.

현장에서 만난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인 그렉 밀리오레는 “확실히 소형차 시장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기아의 기존 소형차인 포르테와 비교할 때 차체는 더욱 커지고 스포티해졌다”며 K4를 호평했다.

뉴욕 국제 오토쇼는 세계 4대 모터쇼는 아니지만 최근 들어 영향력이 부쩍 커졌다. 1900년부터 시작돼 여느 모터쇼 못지않은 역사를 자랑한다. 여기에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뉴욕에서 전시회가 열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발표 전시회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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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올해 뉴욕 국제 오토쇼에 준준형 세단 신차인 K4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K4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진일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준중형 차급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신형 세단이다. 기아는 올 하반기 K4의 북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이번 전시회에 먼저 실차를 선보였다. 북미에서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내연기관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은 “5월부터 EV9을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면서 기존에 조지아 공장에서 만들던 K5는 한국으로 생산지를 옮기게 된다”며 “중소형 내연차량은 여전히 시장성이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내놓는 차량이 바로 K4”라고 설명했다. 미국 중대형 전기차 시장은 EV9으로 공략하는 동시에 소형 세단과 해치백은 포르테를 업그레이드한 K4를 앞세워 시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소형차는 북미에서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S&P글로벌모빌리티에 따르면 미국의 소형차 판매는 최근 감소세에 있지만 여전히 연간 약 100만 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12만 대 이상의 포르테를 판매했으며 소형차 분야에서 도요타와 혼다에 이어 미국 내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 측은 올 하반기 신차 K4가 출시되면 기존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부사장은 “올해 미국에서 최소 12만 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K4는 포르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소형차 부문에서) ‘톱 스폿(top spot)’에 도전할 수 있는 상품성을 가진 차”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더 뉴 투싼’·‘싼타크루즈’ 상품성 개선 모델도 공개···현대차, 북미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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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이날 ‘더 뉴 투싼’을 북미에 처음 공개하고 본격 출시를 알렸다.

더 뉴 투산은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차 수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춰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상품성을 확보했다.

더 뉴 투싼은 고급감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내장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XRT 모델 및 N 라인 모델을 함께 운영한다.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한 차원 진보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투싼은 북미 고객들이 선호하는 준중형 SUV로서 디자인 우수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로 조건 및 기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고루 갖췄다”며 “친환경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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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북미 전용 픽업트럭인 ‘2025 싼타크루즈'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2021년 북미시장에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적용돼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

현대차는 싼타크루즈에 더욱 대담하고 강인한 외장 디자인과 더불어 실용성과 기술력이 강조된 내장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오프로드 스타일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싼타크루즈 XRT 모델을 함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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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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