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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LGU+ “AI로 도시가스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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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솔루션기업 예스코와 협력

배관진단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헤럴드경제

박성율(오른쪽)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과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기술을 기반으로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힘을 싣는다.

LG유플러스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 예스코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도시가스배관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은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스코는 서울·경기 도심 지역 약 3500㎞의 배관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2018년부터 LG유플러스와 사물인터넷(IoT) 원격모니터링 기술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주요 파트너사다.

현재 도시가스 안전 관리는 배관에 일정 수준의 전류를 흘려 부식을 방지하는 ‘전기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지하철, 고압선 등 고전압이 발생하는 장소 주변에 설치된 배관의 경우 외부 간섭으로 인해 부식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도심지역에 특화된 배관 진단용 신규 IoT 디바이스 개발에 협력한다.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도시가스 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솔루션과 데이터분석 시스템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예스코와 함께 AI 기반의 통합 관제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AI가 전류 유입 패턴을 학습, 외부 전류가 배관에 간섭할 수 없도록 방지하고, 각 배관의 정확한 부식의 정도를 확인해 도시가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제환 부문장은 “이번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IoT 분야에서 AI빅데이터 기반의 관리 체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점점 복잡해지는 도심·지하 환경에서 매설 배관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율 그룹장은 “도시가스배관 관리 기술 전문 기업인 예스코의 노하우와 LG유플러스의 산업 안전 센서 기술과 AI·빅데이터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업과 협력을 통해 기업고객(B2B)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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