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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차그룹, 로봇으로 부상군인 재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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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8일 경기 성남시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 전무, 하범만 국군의무사령관 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현대차그룹 연구원이 ‘엑스블 멕스(X-ble MEX)’를 시연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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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2기를 국군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지원한다.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의료용 착용 로봇으로, 하반신 마비 환자 및 장애인의 보행을 보조한다.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하며, 착용자 신체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또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쉽다. 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군인 환자들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 회복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경은 국군수도병원 재활의학과장은 “현대차그룹의 지원으로 첨단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군인 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현대차그룹은 한국장애인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공무 중 중증 외상을 얻은 부상 군인의 가족들에게 간병 기간 중 일정 금액의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을 위해 작은 기여나마 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라며 “사회와 공익을 위해 힘쓰는 영웅들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방향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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