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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V9 '세계 올해의 차' 선정 쾌거…현대차그룹 3년 연속 '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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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된 기아 EV9.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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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장재훈(왼쪽) 사장과 현대차 글로벌 COO 호세 무뇨스 사장이 뉴욕 오토쇼 현대차 전시관에서 세계 올해의 퍼포먼스카 수상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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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기아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됐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수가 담긴 모델이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특히 EV9은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ᆞ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ᆞ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을 갖췄다. 또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ᆞ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 EV9은 세계 올해의 차와 함께 글로벌 최고의 전기차에 주어지는 세계 올해의 전기차도 수상했다.

현대차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4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모델로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는 영광을 누렸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참가경험과 내연기관 N 고성능 차량의 기술력을 아이오닉 5 N에 적용했다.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감성을 제공하고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점이 이번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로,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EV9은 올해 38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EX30'와 'BYD 씰'을 따돌리고 최종 수상했다.

EV9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전기차 'BMW i5'와 볼보 EX30를 앞서며 선정됐다. 아이오닉 5 N은 'BMW M2'와 'BMW XM'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수상하며 고성능 전기차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입증했다.

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BMW 5시리즈/i5가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볼보 EX30가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토요타 프리우스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EV9은 지난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자동차 상 중 2개상을 석권했다. 또한 EV9은 지난 26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의 '올해의 연구개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며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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