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인요한, '이재명 지역구' 출동
'국회 이전', '교통 원패스' 등 민생 공약 발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인하대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윤상현 후보.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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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미추홀구, 경기 수원 권선구 등을 찾아 인천(원희룡·손범규·신재경·심재돈·윤상현), 수원(홍윤오·방문규) 여당 후보들 지원에 나섰다. 인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안방' 인천 계양구와 서울 강동구 등을 방문했다. 계양구를 찾은 인 위원장은 선거법상 국민의힘 후보를 직접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원희룡 계양을 후보를 포옹하는 선에서 응원을 마무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방문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공약했다.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고 국가 균형발전, 여의도 부지 재개발, 규제 해제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민생 공약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원희룡 후보 역시 이날 인천 현장 선대위에서 서울시 대중교통 사업 '기후동행카드'를 인천, 경기로 확대하는 '수도권 원패스'를 제시하며 민심을 자극했다. 그는 "정부, 지자체와 조율에 앞장서면서 수도권의 모든 시민, 청년층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쟁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계양을 후보)의 '25만원 민생지원금' 공약과 비교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서 46용사 부조를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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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위원장은 이날 민생 현안인 '의정갈등(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며칠 내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여당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인천 백령도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이 굉장히 발 빠르고 머리가 좋다. 거기에 맞춰 잘 지지해야 한다"며 중재를 시도하는 한 위원장을 응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의료개혁(의대 증원 등)은 필요하지만 제한 없는 대화로 결론내야 한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타협을 주장했다.
한동훈·인요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민심 공략을 이어간다. 0시부터 경매장을 둘러보며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상인들에게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물가 인상 등 '민생 해결' 의지를 보이는 행보로 풀이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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