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한 “개혁신당·새로운미래 아젠다 선도 못 해…빅텐트 붕괴로 역효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3지대를 열며 기대감을 모았던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22대 총선 공식선거 운동을 앞두고 분열과 잡음으로 존재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이번 총선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불우한 전망도 나온다.
27일 기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지지율은 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22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3.1%을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2.8%, 국민의힘 37.1%, 녹색정의당 1.8%, 자유통일당 1.7%, 진보당 1.6%, 새진보연합 0.4%, 기타정당 2.9%, 무당층 5.0%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19~21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1%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34%, 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진보당 1%, 기타정당 1%, 무당층 18%로 집계됐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지난 2월 합당을 선언하며 ‘제3지대 빅텐트’ 시너지가 기대됐다. 하지만 시작부터 삐걱대다가 11일 만에 결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총선 전권을 위임하는 내용이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되면서 두 세력간 갈등이 커졌다. 합당 과정에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결별 후유증 때문인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연초보다 낮은 지지율 추이를 보이고 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개혁신당 내 공천 잡음도 발생했다. 개혁신당이 지난 20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신청하지 않은 영입인재들이 포함돼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추천한 인재도 모두 배제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 정책위의장과 박 비서실장, 김 선임대변인은 새로운미래 창당 후 함께해온 측근이다. 이들이 줄줄이 후보를 사퇴하면서 새로운미래 내 잡음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는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아젠다를 선도하지 못해 존재감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제3지대 빅텐트’의 붕괴도 대안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미지를 줬다고 평가했다.
최요한 시사평론가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제3지대는 아젠다를 선도해야 살아남는데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이를 해내지 못했다”며 “뒤늦게 출발한 조국혁신당이 중간평가 성격을 가진 이번 총선을 이해하고 아젠다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97.0%, 유선전화 3% ARS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표본 추출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갤럽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표본 추출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지난 2월 합당을 선언하며 ‘제3지대 빅텐트’ 시너지가 기대됐다. 하지만 시작부터 삐걱대다가 11일 만에 결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총선 전권을 위임하는 내용이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되면서 두 세력간 갈등이 커졌다. 합당 과정에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결별 후유증 때문인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연초보다 낮은 지지율 추이를 보이고 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개혁신당 내 공천 잡음도 발생했다. 개혁신당이 지난 20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신청하지 않은 영입인재들이 포함돼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추천한 인재도 모두 배제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새로운미래도 지난 18일 비례대표 후보들의 사퇴가 벌어졌다. 15명의 비례대표 후보 중 8번 김만흠 새로운미래 정책위의장과 12번 박시종 당대표 비서실장이 후보를 사퇴했다. 김효은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도 비례대표 후보와 당직을 포기했다.
김 정책위의장과 박 비서실장, 김 선임대변인은 새로운미래 창당 후 함께해온 측근이다. 이들이 줄줄이 후보를 사퇴하면서 새로운미래 내 잡음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는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아젠다를 선도하지 못해 존재감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제3지대 빅텐트’의 붕괴도 대안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미지를 줬다고 평가했다.
최요한 시사평론가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제3지대는 아젠다를 선도해야 살아남는데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이를 해내지 못했다”며 “뒤늦게 출발한 조국혁신당이 중간평가 성격을 가진 이번 총선을 이해하고 아젠다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3지대 빅텐트로 대안을 만드는 듯 했으나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결별하면서 역효과가 발생했다”며 “작은 곳에서 공천파동이 발생하는 것도 상당히 부정적이다. 총선에서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미터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97.0%, 유선전화 3% ARS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표본 추출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갤럽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표본 추출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