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헬게이트: 런던’, 원작자 빌 로퍼 손에 ‘재탄생’

‘헬게이트: 런던’

한빛소프트(대표 이승현)는 루나시게임즈와 ‘헬게이트: 런던’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루나시게임즈는 블리자드 출신의 유명 개발자 빌 로퍼가 30년 이상의 게임 개발 경력을 가진 핵심 개발자들과 함께 지난 2022년 설립한 회사다. 빌 로퍼는 ‘디아블로’와 ‘디아블로2’를 제작한 옛 블리자드 노스 출신들과 함께 플래그십스튜디오를 만들어 ‘헬게이트: 런던’을 제작한바 있다. 원작 개발자가 다시 해당 IP를 되살리는 작업에 나선 셈이다.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루나시게임즈는 언리얼엔진5를 사용해 ‘헬게이트: 런던’ IP를 계승하는 트리플A급 PC 및 콘솔 플랫폼 신작 ‘헬게이트: 리뎀션(HELLGATE: REDEMPTION, 가칭)’을 개발할 예정이다.

2007년 출시된 ‘헬게이트: 런던’은 RPG와 1인칭 슈팅의 요소가 결합한 형태의 게임으로 출시 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적인 요소와 서양 중세풍 요소가 혼재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악마들과 싸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다만 출시 당시 기대와는 달리 흥행에 실패했다. 그러나 여전히 ‘헬게이트: 런던’를 기억하는 팬층도 존재하는 IP다.

한빛소프트는 “보유 IP에 대해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본 계약은 이같은 전략 일환으로서 ‘헬게이트: 런던’ 프랜차이즈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IP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원작자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이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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