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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환자는 응급실 뺑뺑이 도는데···의협 새회장 "총파업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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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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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회장으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임기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강경파인 임 후보의 당선으로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의협의 대정부 투쟁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해 “오히려 저출생으로 정원을 500~1000명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올랐지만 당시 득표율 47.46%로 이필수 전 회장에게 밀렸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이 전 회장이 사퇴하자 재도전 끝에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정부의 대학별 의대 정원 발표 직후 “의사들은 파시스트적 윤석열 정부로부터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고 증원 철회와 더불어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파면 등을 주장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4번 연속으로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을 대표해 ‘수입 감소에 따른 폐과 선언’ 등을 주도했다.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게 법률 자문을 지원하고 복지부 장·차관을 고발한 의사단체 ‘미래를생각하는의사모임’ 대표이기도 하다.

대정부 투쟁을 주장하는 임 당선인이 개원의들의 집단 휴진 등을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앞서 임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으로 전국 의사 총파업을 주도하겠다”며 “하루 총파업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구체적인 방식은 추후 밝히겠다”고 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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