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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어도비서밋2024] “생성형AI로 디지털 광고 몇 분만에 생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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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2024 라스베이거스 개최
생성형AI 활용 혁신 서비스 공개


매일경제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어도비 서밋2024’에서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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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과 ‘프리미어’등의 서비스로 유명한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어도비 서밋2024’에서 어도비는 새로운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하나의 그래픽 애셋(그림)과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다양한 디지털 광고용 이미지를 빠른 시간에 만들어주는 기능이 공개됐다.

이런 기능의 배경에는 지난해 공개한 생성형AI 이미지 생성모델인 ‘파이어플라이’를 기업용 맞춤으로 만든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과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가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은 기업의 내부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이어플라이를 사전학습시키는 것이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는 이런 파이어플라이를 API 형태로 기업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두 가지 기능을 통해 어도비는 광고 이미지 생성에 필요한 시간을 기존 한 달에서 불과 몇 분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도비는 데모를 통해 한 에너지 드링크 기업의 이미지 한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색과 다양한 크기의 이미지로 자동 생성되는 것을 보여줬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오디오 모델’ ‘비디오 모델’ ‘3D모델’도 향후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업소유 이미지 데이터 학습한
맞춤형 이미지AI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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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젠 스튜디오. <사진=어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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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이런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어도비 젠 스튜디오’도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된 어도비 젠 스튜디오는 광고 이미지 생성과 성과 측정이 동시에 가능한 ‘마케터를 위한 툴’이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이미지2 모델의 새로운 기능도 공개했다. 스타일 참조(Style Reference)는 이미지의 스타일을 그대로 살려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며, 구조참조(Structure Reference)는 기존 이미지의 구조를 유지한 채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다.

어도비에 따르면 출시 1년간 파이어플레이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의 숫자는 65억개에 달한다. 이를 통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 IBM의 경우 생산성이 10배 높아졌며, 시장에 콘텐츠를 내놓는 속도는 60% 빨라졌다. 고객들의 참여율은 26배 올라갔다.

고객 데이터 분석에 AI비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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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현재 공개한 파이어플라이 모델과 개발 중인 다양한 모델. <사진=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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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도 AI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 어도비는 콘텐츠 생성 툴 외에도 디지털 시장에서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AI를 도입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같은 AI비서다.

사용자는 대화를 통해서 AI에게 기술 관련 질문을 할 수도 있고 어도비의 데이터 플랫폼인 어도비 실시간 고객 데이터 플랫폼이나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같은 애플리캐이션 내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결과를 시뮬레이션 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던 업무를 대화형식으로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AI 어시스턴트도 기업 고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B2B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크라바티 어도비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사업부 사장은 “생성형 AI는 브랜드와 고객 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선두 기업들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며 “모든 상호 작용을 개인화된 경험으로 제공하는 역량은 전 세계 기업의 고객 경험관리에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어도비는 기존 워크플로우에 깊이 통합된 강력한 생성형 AI를 통해 이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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