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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내달라는 손자 문자, 사기"…방통위, 취약계층 맞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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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육 전문 강사 141명 위촉…전년 대비 11명↑

머니투데이

방송통신위원회 취약계층 피해예방 교육 강사단 출범식. /사진=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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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2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24년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열고 전문 강사 141명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강사들은 계층별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위해 각 현장 대면 교육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강사단은 지난해보다 11명 늘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강사들은 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데, 올해 선발한 신규 강사는 30%다. 교육 수요가 늘면서 강사단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발대식에서는 강사들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강의 기법'과 'AI(인공지능) 시대의 피해사례 및 예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은 정보취약계층의 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을 높이고 보이스피싱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이다. 2010년부터 매년 실시중이며, 현장 대면 교육과 온라인 비대면 교육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노년층 △장애인 △농어민 △다문화 △청소년 △일반인 6개 계층이다. 지금까지 누적 교육 인원은 42만618명에 달한다.

방통위는 계층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대한노인회·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등 19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협력 기관과 보이스피싱·스미싱 관련 최신 피해 사례와 디지털 플랫폼 활용법을 중심으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수요자의 특성에 맞춰 시각장애인용 점자책과 다문화가정 및 거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외국어 교재(영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 등) 등 맞춤형 교재를 제작·활용한다. 아울러 간편하게 통신서비스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리플릿도 보급할 예정이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AI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취약계층이 새로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통신서비스 활용과 이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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