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에이닷'을 통해 벚꽃 명소의 혼잡도를 확인하는 화면 모습.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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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나들이철을 맞아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가상비서 '에이닷'을 통해 수도권의 '벚꽃 명소'에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을 통해 기지국 등 통신용 장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에도 지하철과 쇼핑몰·관광지·체육시설 등 다중이 모이는 장소의 혼잡 정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25일부터는 여기에 벚꽃이 피는 시기를 맞아 37개 수도권 벚꽃 명소가 추가된다는 설명이다. 민간 기상정보기업 케이웨더는 올해 벚꽃이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남부 지방 3월 말, 서울은 4월 3일 필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에이닷은 인기 있는 벚꽃 명소들의 요일·시간대별 예상 혼잡도와 실시간 혼잡도, 최근 방문 트렌드, 방문자 연령대별 분포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 '에이닷'을 통해 벚꽃 명소의 혼잡도와 방문 특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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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K텔레콤이 함께 공개한 2022년과 2023년 2년간의 벚꽃 시즌 데이터에 따르면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수도권 벚꽃 나들이 장소는 ①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다. 이어 ②경기 수원시 수원 화성, ③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의 경우 석촌호수, 40대는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50대와 60대는 경기 시흥시에 있는 물왕호수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서울 시내를 선호하는 반면 3040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공원을 찾았고, 50대 이상은 경기도 외곽 지역을 주로 방문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윤현상 SKT AI서비스사업부 인터랙션 담당은 "벚꽃 명소 혼잡도 서비스가 벚꽃 나들이로 이동이 많은 시기에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SKT의 빅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AI 비서를 써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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