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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로봇이 온다

KT, 대동과 함께 '농업용 AI 로봇'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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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등 기술 협업 MOU 체결
한국일보

신수정(왼쪽) KT 전략·신사업부문장과 원유현 대동 공동대표가 22일 서울 서초구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AI 기반 정밀 농업 서비스 개발과 로봇 사업을 통한 농업 AI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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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농기계 기업인 대동이 농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개척을 위해 손을 잡았다. AI 기반 정밀 농업 서비스 개발과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대동과 서울특별시 서초구 대동 서울사무소 사옥에서 '농업 AI'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①로봇용 AI 시스템 개발 ②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AI 기술 혁신 ③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스마트파밍 개발 ④로봇 사업 추진 ⑤대동그룹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자체 LLM인 '믿음'과 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쌓은 농업 AI 기술 분야에서 대동과 협력하고 농업용 AI 개발과 로봇 관제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으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KT는 농업 분야로 AI·로봇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대동은 애그테크(농업기술) 기업으로 진화해 차세대 농기계 시장을 이끌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신수정 KT 전략·신사업부문장은 "KT는 미래를 만드는 파트너로서 그동안 쌓은 고도화된 디지털 역량을 농업 로봇과 정밀 농업 등에 적용해 농업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통하여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유현 대동 공동대표는 "지난 3년 동안 해외 사업 성장을 발판으로 첨단 AI 기술과 농기계 제조역량을 융합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로보틱스 사업을 가시화한다는 목표 아래 국내 최고의 AI 로봇 생태계를 쌓아 온 KT와 협력을 추진한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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