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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 예측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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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8지점 바닷물 중 비브리오패혈증균 등 3종...월 2회 분포 분석

아주경제

비브리오균 조사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기온 상승에 따른 해수 중 병원성 비브리오균 증식 기회가 높아짐에 따라 동해 연안 해수 중의 인체 감염 시 식중독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에 대한 감시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회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연안 8개 지점의 해수를 채취해 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의 분포 분석과 바닷물의 수온, 염도 등의 환경 인자를 측정한다.

지난해 사업 결과 총 225건의 해수 시료에서 식중독 원인 균인 장염비브리오균은 129건(57.3%), 패혈증 원인 균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은 29건(12.9%)이 분리되었으며 장염비브리오균은 연중, 패혈증 원인 비브리오균은 4월부터 10월까지 분리됐다.

지난해 도내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7월에 1건(2명) 발생했고,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3명이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 예측 사업’은 5개 보건환경연구원, 11개 국립검역소, 5개 권역별 질병 대응센터가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과 유행을 조기 인식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수행한다.
아주경제=포항=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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