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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참관을 위해 강원 원주시 명륜초등학교를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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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4월 5~6일)를 불과 2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부임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거취 관련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투표에선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22%를 기록하며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30%)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3%)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이달 19~21일(3월3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직전조사 대비 2%p(포인트) 하락한 3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1%p 상승한 58%로 집계됐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은 5%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의대 정원 확대(27%)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직전조사보다 4%p 올랐다. 이어 응답자들은 결단력·추진력·뚝심(10%), 외교(9%), 서민 정책·복지(5%), 전반적으로 잘한다(5%), 경제·민생(4%), 주관·소신(4%)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22%)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독단적·일방적(9%), 소통 미흡(9%), 의대 정원 확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외교(5%), 인사(5%)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이번 조사기간 중엔 △윤 대통령,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 수용(20일)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 조정(20일) △의대별 증원 배분 발표(20일) △민주당 '노무현 비하 발언' 양문석 공천 유지(이종섭 주호주대사 귀국(21일) 등의 이슈가 발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3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p 떨어진 34%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8%과 개혁신당 3%은 각각 1%p 올랐다. 새로운미래는 1%에 그쳤다. 무당층 18%를 나타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 관한 질의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돋보인다. 국민의미래는 4%p 하락한 30%, 더불어민주연합 1%p 떨어진 23%로 집계됐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3%p 오른 22%를 기록했고 개혁신당도 1%p 상승한 5%를 나타냈다. 새로운미래 2%를 유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83%는 국민의미래를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더불어민주연합(55%)과 조국혁신당(35%)으로 표심이 분산됐다.
4·10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 안정론'은 전주보다 4%포인트 급락한 반면, '정권 견제론'은 2%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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