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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계양을 등록 이재명 “사즉생 정신으로 모든 것 던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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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광주|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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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인천 계양을 후보 등록 후 “‘새로운 고향’ 계양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고, 국민을 살리는 정치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출마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 전진할 것인지 결정할 역사적 분기점이 바로 이번 총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그는 조양희 계양구 공동선대위원장을 통해 계양구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2022년 6월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해 국회의원으로는 첫 당선을 했던 이 대표는 이날 “2년 전 이곳 계양의 부름을 받았던 순간, 또 민주당 당 대표로 선택받았던 순간을 되새겨 본다”며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국민께서 다시 세워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절박한 마음들이 어깨를 짓눌렀다”며 “민주당을 유능하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저의 시대적 소명도 거기서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새로운 고향’ 계양에서부터 윤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고 국민을 살리는 정치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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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광주|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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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고물가와 저성장, 무역수지 악화 등을 거론하며 “경제지표가 온통 적색으로 물들어도 무능한 정권에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는 흔들리고, 때 아닌 전쟁 위기가 몰려오고 있다”며 “평화가 곧 경제다. 모두가 아는데 대통령만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태원 참사와 채 상병 사망 사건, 이종섭 호주 대사 출국 등을 열거하며 “참으로 무도하고 비정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른바 ‘입틀막’ 사태를 언급하며,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에 대해서는 “언론을 상대로 ‘칼틀막’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 평화실종 정권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계양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어갈 기회를 주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발전과 서부권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그린벨트 등 규제 완화, 작전서운동 지하철역 신설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대표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이번 총선에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4월 10일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다시 만들겠다.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말로 선언문을 마무리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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