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 /사진=머니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검찰이 21일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3차 소환조사를 통보했지만 허 회장 측이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허 회장 측에 이날 오전 9시30분 검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허 회장은 업무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했다.
허 회장 측은 이와 관련, "조만간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스쿠찌 CEO(최고경영자) 방한 일정 등을 마치고 곧바로 출석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허 회장은 지난 18일과 19일에도 검찰청에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같은 이유로 불출석했다.
이에 검찰은 다음주 중 허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허 회장은 2019~2022년 SPC그룹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부당 노동 행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이와 관련, 앞서 구속된 황재복 SPC 대표이사로부터 일부 부당 노동 행위에 대해 "허 회장의 지시·승인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