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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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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다 많이 받는다… ‘보험사 평균 연봉’ 삼성화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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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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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삼성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직원 평균도 올라 상위권 보험사의 경우 은행보다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사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성과급 포함)은 1억439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요 보험사 중 가장 많은 액수로 은행권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KB국민은행(1억2000만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삼성화재와 함께 삼성생명(1억3500만원), 메리츠화재(1억2800만원), 현대해상(1억199만원), 교보생명(1억447만원) 등도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섰다. 한화생명(9223만원)과 DB손해보험(8935만원)도 평균 연봉이 1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가장 증가율이 높은 곳은 삼성생명으로 12.5% 늘었다. 삼성생명 다음으로는 DB손해보험(6.2%), 교보생명(5.9%), 삼성화재(5.8%), 한화생명(3.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주요 보험사 중에서는 현대해상만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주요 보험사 중 임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도 삼성화재로 12억68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생명(7억5714만원), 현대해상(4억2463만원), DB손해보험(3억8719만원), 한화생명(3억3538억원), 교보생명(3억287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임직원은 전영묵 전 삼성생명 대표다. 지난해 퇴직금 39억3500만원을 포함해 62억2200만원을 받았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은 총 58억원을,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25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홍원학 전 삼성화재 대표와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각각 24억7000만원, 13억6200만원을 받았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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