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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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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에셋, 손보·단기납 종신보험 영향…지난해 영업익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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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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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보험대리점(GA) 최초의 상장사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손해보험 판매와 단기납종신보험의 판매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52% 증가했다.

21일 에이플러스에셋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2억원(37.1%) 증가한 3152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억원(252.4%) 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9억원(31.0%) 증가한 3546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464%) 증가한 76억원을 각각 이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리츠 관계회사('코크렙제31호')의 대규모 부동산 매각차익에서 비롯된 기저효과로 수치상으로는 크게 감소했다. 별도기준과 연결기준 각각의 당기순이익은 106억원과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0%와 △82.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실적 성장을 뒷받침한 주된 요인으로는 단기납 저해지 종신보험의 판매 호조가 꼽힌다. 손해보험 판매도 전년 대비 21% 이상 증가하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2021년 '1200%룰' 시행으로 이연됐던 수수료 수입이 본격적으로 수익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생명보험 상품뿐 아니라 손보 상품은 물론 생명보험 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인 제3 보험 시장의 매출도 크게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삼성화재 임원 출신의 손해보험 전문가인 황승목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보험시장의 판도가 GA에 유리하게 조성되면서 보험상품 매출이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라면서 "금융뿐 아니라 생활과 건강을 포괄하는 다양한 사업에서 수익 다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이플러스그룹은 자산관리부터 시니어케어(요양·상조), 헬스케어 및 바이오테크까지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는 데 집중한다. 헬스케어·바이오테크와 관련해선 지난해 9월 SK스퀘어로부터 코스닥 상장 진단기기업체 나노엔텍을 인수하고, 계열사 중 하나인 AAI헬스케어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꾀한다. 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시니어케어 사업의 핵심 계열사인 에이플러스라이프는 원주 삼산병원 장례식장의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전국 권역별 광역도시로 장례식장 운영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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