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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제주 ‘전자 지도’ 만든다···‘날아다니는 차’ 도입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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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 2026년 세계 첫 상용화 계획
경로에 활용되는 ‘전자지도’ 제작 착수


매일경제

제주 성산일출봉 상공을 나는 UAM 상상도.[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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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의 밑그림이 될 ‘지도’가 그려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기관에 선정돼 도시계획·개발, 지하시설물 매설 등 각종 사업의 기본도로 활용되는 전자지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정밀 전자지도는 도로, 건물, 하천 등 다양한 인공지물과 자연 지형을 일정한 축척에 따라 기호와 문자, 속성 등으로 표현한 디지털 지리정보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한 지도라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 제주도는 총 10억원(국비 5억·도비 5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주시 공항 일대, 성산지역 일부 지역 총 215도엽(지도 한 장) 을 신규·수정 제작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제주 관광형 UAM 운행 대상 지역이다.

향후 제주도는 1:1000 수치지형도를 바탕으로 한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해 지형물 및 건물의 높이 값을 적용하고 최적의 UAM 경로분석에 활용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은 3차원 모델 데이터 기반으로 UAM 운행 경로 분석과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정보 활성화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6년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UAM 상용화를 노리고 있다. 관광형 UAM의 첫 번째 노선은 제주 북부와 동부, 남부(제주국제공항~성산~중문)에 4~6인승 기체를 띄워 우도와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 자연경관을 관람하게 하는 것이다. 나머지 ‘서부’, ‘한라산’은 첫 번째 노선의 운영 성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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