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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단독] 충전 꼬드긴 여성…가짜 틱톡 앱 깔고 "1억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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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베낀 가짜 앱에 속아서 돈을 빼앗겼다는 피해자가 늘어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많게는 1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에 귀촌한 50대 남성 A 씨는 지난 1월 데이팅 앱에서 외국인 여성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조금 친해지자, 여성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앱이 있다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소개했습니다.

여성이 보낸 링크로 내려받은 앱은 아이콘과 화면 모양까지 틱톡과 똑같았습니다.

상품을 사고파는 '틱톡샵' 기능만 추가돼 있었습니다.


300만 원을 충전해 여러 상품을 사들이자 잠시 뒤 10~20% 비싼 가격에 사 가겠다는 주문이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