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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 정권 데드덕 만들겠다…부정선거 혐의 낱낱이 밝힐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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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의석수는 여전히 10석…방탄용 배지 아냐"

"22대 개원 직후 '윤대통령 관건선거 의혹 국정조사 추진"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관권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주장하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4.3.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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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한병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1차적으로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을, 두 번째는 데드덕으로 만들겠다는 게 조국혁신당의 목표"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탄핵으로 한정하지 않고, 권력 오남용을 하지 못하도록 힘을 빼놓을 것"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목표 의석수는 여전히 10석이며, 10석을 유지한 상태에서 더 다지고 다질 때"라며 "성급하게 목표 의석수를 높일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비례대표 선순위 10명 중 4명이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어서 방탄용 배지라는 비판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엔 "대통령 자신부터 자신의 부인 범죄 비리 혐의를 감추기 위해 거부권을 남용하고 있는 게 방탄이지, 무슨 방탄이냐고 되묻고 싶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에 이어서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자 "정부가 어떠한 공식적 책임도 사과도 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왔다"며 "저희가 이제 원내에 들어가게 되면 물론 이태원 참사특별법만은 아닌데 윤석열 대통령이 반드시 책임져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 여기부터 왔다"고 답변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관권을 동원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4월 10일 선거일을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닌다. 확보도 못 한 수조 원 국가예산을 투입하더라도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를 공약들을 남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조국혁신당은 22대 개원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민주진보세력을 대변하는 야당들과 함께 대통령의 부정선거운동 혐의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사 수는 늘려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의료대란을 우려한다"며 "무턱대고 의대 입학 정원만 대폭 늘릴 게 아니라, 필수의료인력이 부족한 지역과 분야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제시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당장 불러들여야 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으라고 명령하라"며 "일국의 대사가 '도주대사'라는 멸칭으로 조롱받는다. 국제적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당장 경질하라. '회칼 수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국민을, 언론을 겁박한 죄를 엄히 묻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또 "김용현 경호처장은 당장 집에 보내라. 그는 '입틀막'이라는 신조어를 전 국민이 알게 했다"며 "김 처장을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전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2번에 올랐다. 이날 현장엔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박은정 전 감찰담당관과 비례대표 8번 황운하 의원, 비례대표 4번 신장식 변호사, 비례대표 7번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등이 참석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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