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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북한, 초대형방사포 훈련…김정은 "적 수도 붕괴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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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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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18일)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600mm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서부지구 포병부대에서 진행된 훈련의 목적은 "불의적 기동과 일제 사격"으로 실전 능력을 확증하고 동원태세를 검열, 제고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격 후에는 "초대형방사포탄에 의한 목표 상공 설정고도에서의 공중 폭발 모의시험"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초대형방사포는 한미 군 당국이 KN25로 부르는 무기 체계로 북한은 여기에 전술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핵탄두를 공중에서 터뜨리면 살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초대형방사포 6발이 발사되는 장면과 함경북도 길주군의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목표물을 때리는 장면을 실었습니다.

서울을 향한 위협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 총비서는 초대형방사포가 핵심 중추타격 수단으로써의 전략적 임무를 수행한다면서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 후과를 피할 길이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가 보유한 파괴적 공격 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 전쟁가능성을 차단하는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병 무력 강화와 포병 전쟁 준비 완성을 위한 중대 전략 과업도 제시했다고 밝혔지만 어떤 내용인지는 전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훈련은 김정식 노동당 부부장과 미사일총국장 장창하가 강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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