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국민소통단·직원 등과 기후변화 극복 위해 머리 맞대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질병 대비 간담회' |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한경면 환상숲곶자왈공원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질병 대비 간담회'에서 오진희 건강위해대응관은 '기후변화 건강 영향과 대비' 주제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스트레스와 대기질 악화 등이 인간 건강과 웰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5년마다 수립해 시행 중인 '국가 기후변화 적응 강화대책'을 비롯해 질병청이 추진하는 감염병·온열한랭질환 감시와 기후 보건 영향 평가 등 각종 정책을 소개했다.
이희일 매개체분석과장은 '기후변화 대비 매개체 감시 현황'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로 곤충을 매개로 한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뎅기열을 매개로 한 감염병 발생은 2020년 41건에서 지난해 205건으로 증가했다. 또 말라리아를 매개로 한 감염병도 2020년 385건에서 3년 새 740건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장은 "우리나라는 2010년을 시작으로 전국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를 운영하며 시기별로 감염병 매개 모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인천공항 주변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뎅기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감염 매개체에 대한 조사와 감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민소통단·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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