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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정부 폭거 끌려가지 않을 것…당선 되면 의사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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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재출석 "기피신청 수사관 또 왔다…진술 거부"

"복지부 고발과 무관한 질문까지…법적 검토할 것"

뉴스1

임현택 회장이 15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2024.3.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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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김민수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정부의 폭거에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임 회장은 15일 낮 12시 44분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면 당선인 신분으로 의사 총파업을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보건복지부의 고발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임 회장은 "생명을 구하는 귀중한 일을 하는 의사를 정부가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에 이어 오늘 조규홍 장관까지 '의새'라고 말해 더 이상 참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회장은 앞서 지난달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의료개혁 민생토론회 당시 반대 의견을 내다가 대통령 경호처 직원에 끌려 나간 뒤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임 회장은 "복지부의 고발과 무관한 '입틀막 사건'까지 경찰이 다 파악하고 물어봤다"며 "'입틀막 사건' 당시 나를 조사한 분당 경찰서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자료를 넘긴 것인데 법적으로 문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기피를 신청한 수사팀장이 오늘도 조사에 들어왔다"면서 "복지부가 고발장에 적시하지 않은 질문은 모두 진술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청탁 전화 수신 △모욕적 언행 △가혹행위 등을 이유로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낸 바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5분쯤 경찰에 도착한 임현택 회장은 복지부 장관이 자신을 고발한 고발장을 공개하고 윗선 지시 의혹을 제기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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