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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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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탈당 이수진 "현장 나와 선거 도우라고…집단최면 걸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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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12~13일 동작을 방문해 류삼영 후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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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이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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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도와달라는 일부 당원들의 요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13일) 페이스북에 "최근 동작을의 민주당 새 후보 지지율이 낮게 드러나자 제게 현장에 나와 선거를 도우라고 요구하는 분들이 있다"며 "안타깝게도 일부 당원들이 집단최면에 걸린 듯하다"는 글을 적어 이같이 알렸습니다.

이 의원은 "저는 하위 20%에도 속하지 않았고, 지지율도 제일 높게 나왔음에도 당으로부터 일언반구 설명도 못 들은 채 갑자기 공천 배제가 됐다"며 "물론 경선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불의한 과정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제게 그 당 후보를 도와달라고까지 요구하는 건 저를 당이 이기기 위한 한낱 수단으로만 여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기는 것만이 목표라면 정당들 간의 차이가 무엇이냐"며 "인간적이고, 정의롭고, 신의가 있는 정치를 하는 정당이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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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찾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재명 대표. 〈사진=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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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틀 연속 동작을을 방문해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을 펼치는 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류 후보는 지난 2022년 7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인물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현역 이수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동작을에 류 후보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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