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왼쪽)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정부는 13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특이사항은 없다고 14일 밝혔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전날 오후 8시 24분께 리히터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고 후쿠시마 제1 원전이 위치한 오쿠마 지역에서는 진도 3이 기록됐다"며 "도쿄전력은 아직 원전의 각종 모니터링 장비에서 유의미한 변동이 관측되지 않았으며 전원 공급 이상·부상자 발생 등 특이사항도 없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서도 오염수 방류설비 작동상태를 비롯한 방류 진행 상황, 주요 모니터링 포스트 수치 등을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 없이 방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속해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추가로 확인된 사항이 있을 경우 브리핑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오염수 4차 방류를 진행 중이다. 김 국장은 전날 도쿄전력이 공개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해수배관 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리터당 198~242 베크렐(Bq)의 삼중수소가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ℓ당 1천500베크렐을 만족했다고 전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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