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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억원 안팎서 숨고르기…다음달 '반감기' 앞두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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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 1억원 안팎서 숨고르기…다음달 '반감기' 앞두고 기대감↑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대 안팎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다음 달 반감기가 예정돼 해당 가격이 추후 1억5000만원을 넘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9611만41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전과 비교해 3.52% 높아진 수치다.

국내 원화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여전히 1억원대를 유지했다. 이른바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높은 ‘김치 프리미엄’이 붙어서다. 업비트에선 비트코인이 1억370만원을 나타냈다. 프리미엄은 약 6% 수준을 보였다.

금융권은 1억원대에서 상승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로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계기로 사실상 제도권 안에 편입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이 전 고점 돌파 후 한동안 조정기를 겪더라도 크게 폭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이 1억5000만원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추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음 달 비트코인 하루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예정돼 있는 점이 그 이유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로, 그간 3차례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총 2100만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 중 1900만개는 이미 채굴된 상태다.

◆비트코인 불장에 엘살바도르 '화색'…70% 미실현 매도 이익 추정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의 무서운 상승세에 중미 엘살바도르가 70%에 육박하는 미실현 매도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를 보면 엘살바도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68%대의 잠정 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고 국고를 동원해 이 가상화폐를 사들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1년 9월 법정통화 도입 후 비트코인을 틈틈이 매수한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금까지 1억2190만 달러(1598억원 상당)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부켈레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켈레 대통령은 사회적 합의 절차를 생략한 채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는데, 지난해 초중반까지 60% 안팎의 손해를 보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 위메이드 위믹스 재단, 40원더스에 '매드엔진' 합류

위메이드 위믹스 재단이 매드엔진의 40원더스 합류를 발표했다. 40원더스는 위믹스3.0 메인넷의 노드 운영과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노드 카운슬 파트너 40개 기업이다.

매드엔진은 2020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최근 위메이드의 대표작으로 떠오른 '나이트 크로우'를 개발했다. 지난 12일에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170여 개국에 출시됐다. 글로벌 버전은 기축 토큰 '크로우(CROW)'와 6개 아이템 토큰으로 구성된 '멀티 토크노믹스', 장비, 스킬 등 방대한 정보를 포함한 캐릭터를 민팅(발행)하는 '캐릭터 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했다.

또 탈중앙화 옴니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우나기 엑스(unagi(x))'를 통해 위믹스3.0 외 다른 블록체인 사용자들까지 수용한다.

매드엔진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위믹스3.0 게임 생태계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을 통해 우수한 개발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 받은 매드엔진의 합류로, 게임은 물론이고 게임파이(GameFi) 등 다른 서비스도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레이어1 블록체인 니비루 체인, 메인넷 출시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니비루 체인이 메인넷을 출시했다.

니비루는 구글, JP모건, MIT, 컬럼비아 대학 출신 창업팀이 설립한 신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지난 12일 오전 8시 이루어진 이번 메인넷 출시와 동시에 니비루의 거버넌스 토큰인 니비($NIBI) 토큰은 바이빗,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MEXC 등 4개 거래소에 초기 상장됐다.

앞서 니비루는 크라켄 벤처스, NGC 벤처스, 아크스트림, 리퍼블릭 크립토, 트라이브 캐피탈 등으로부터 12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니비루는 지난 2월 코인리스트에서 커뮤니티 세일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300만 달러 상당 NIBI 토큰은 판매 개시 9분 만에 매진됐다. 니비루는 커뮤니티 세일 목표액을 842% 초과 달성했으며, 토큰 구매자 수가 5000명 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니비루는 '개발 지원 가스' 로열티 메커니즘을 적용한 개발자 친화적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니비루 체인 개발자들은 네트워크 위에서 다양한 웹3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주경제=전상현·장하은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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