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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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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류삼영 지원 이재명, 정봉주 막말 논란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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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동작행 나선 이재명 "4월 10일은 심판의 날"
정봉주 '목발 발언' 논란엔 "여당 친일 공천은 차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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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부터)와 류삼영 동작을 후보, 서영교 최고위원이 13일 서울 동작구에 마련된 류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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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동작=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동작구를 찾아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앞서 과거 유튜브 출연 당시 이른바 'DMZ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에 관해 이 대표는 "오래전 특정한 발언한 것에 대해 본인이 이미 발언 직후 사과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영교 최고위원, 야권 연합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공동대표 등과 함께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류 후보 선거 사무소를 찾았다. 이후 이들은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지지 유세를 돌며 민심을 호소했다.

시장 입구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연 이 대표는 류 후보를 '윤석열 정권에 용기있게 저항한 경찰'로 소개했다. 그는 "류 후보는 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이 정권에 탄압받았다. 상대 후보(국민의힘 나경원)는 이 잘못된 정권을 만들어 낸 중심인물 중 하나다"라며 "정치적 언어로 '각이 선다', '싸워볼 만하다', '반드시 이겨야 할 주요 지점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중요 선거구이기에 영입인재 중 가장 유능하고 힘있는 후보를 동작을에 배치했다"라며 류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대한민국을 이렇게 후퇴시키고 경제를 망가뜨려서 살 수가 없게 만들었는데 용서할 수 있겠나"라며 "회초리로 안 되면 몽둥이를 들어서라도 (윤석열 정권을 투표로)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시민들에게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 대표는 '국정심판'과 관련해 정부의 5대 실책인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김건희 여사 관련 양평고속국도 종점 변경 의혹·명품백 수수 의혹·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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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류삼영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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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용진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승리한 정봉주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DMZ에서 발목지뢰를 밟는 사람에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는 내용을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아주 오래전 특정 발언한 것 때문에 본인이 이미 발언 직후 사과했고 그 영상도 내렸다고 한다. 잘못했지만 사과드렸고 아주 많은 세월이 지났다는 점을 알아달라. (오늘 후보가) 다시 사과했다는 것도 오전에 보고를 받았다"라며 "이런 말실수와 과장된 표현은 책임져야 마땅하고 (지금도) 책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실언 논란은 국민의힘이 더 심각하다며 반격에 나섰다. 그는 이어 "그러나 친일은 차원이 다르다. '일본의 지배가 조선보다 나았다(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 '한국인이 일본에 피해의식과 강박관념·열등의식을 품고 있다(정승연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갑 후보)', '이토 히로부미는 인재(성일종 의원)' 이런 발언들은 실수가 아니라 깊은 사고 속에서 나온 의식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평가하고 심판할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지지 연설에 나서 최근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지역구는 민주당에 투표하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이른바 '지민비조'를 겨냥한 듯 '몰빵론(지역구와 비례 모두 민주당에 투표하자는 뜻)'을 언급했다. 백 대표는 "제가 오다가 빵을 하나 받았다. 빵은 '몰빵'이 제일 맛있다"라며 "더불어민주연합도 민주당과 함께 쌍둥이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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