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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 '존 행키'..."한국은 게임 혁신이 중요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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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 '존 행키' 대표 미디어 인터뷰

"한국은 전 세계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 또 한국은 게임 생태계 혁신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을 찾은 나이언틱 존 행키 대표의 생각이다.

나이언틱은 '포켓몬 고', '피크민 블룸', '페리도트' 등 전 세계적으로 AR 게임 신드롬을 일으켰고, 2023년에는 캡콤과의 협업으로 '몬스터헌터 나우'를 출시했다.

존 행키 나이언틱 대표는 13일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나이언틱의 비젼과 AR 글래스가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아래는 질의응답.
아시아투데이

존 행키 나이언틱 대표 /사진=김동욱 기자


- 나이언틱의 미션은 사람에게 영감을 줘서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라 했는데, 게임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미션은 우리 게임을 통해 사람들에게 바깥 세상을 탐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립된 외로움은 질병이라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상황을 겪고 있다.

1970년대에만 하더라도 미국 고등학생들은 50%에 달하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밖에서 지냈다. 현재는 당시의 절반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건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 등 사회적 변화의 영향이 크다.

현대 기술로 트렌드를 바꾸자 하는 목표가 있다. 친구 및 가족과 전 세계를 아우르며 여러 세대가 혼합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얼마 전 타이완에서 ‘포켓몬고’ 이벤트가 열렸는데, 아시아 지역에서 3만 명에 달하는 유저들이 모였다. 게임 외에 유적지 등 다양한 것들을 즐겼다. 한국에서도 작년에 시티 사파리가 열렸고, 여기에도 3만 명이 방문했다.

- AR 글래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는지

퀄컴과의 합작을 통해 친구들과 밖에서 경험하는 게임을 추구하고 있다. 기존 나이언틱 게임의 단점은 기기를 계속 봐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단점 해소를 위해 AR 글래스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면 상호작용 활용 게임들의 경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는 AR 글래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 모바일 기기의 한 단계 더 진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R 글래스가 세계적 트렌드가 될 것이다.

- 나이언틱이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이유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게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게임 생태계와 관련해 많은 혁신이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 게임 카페, PC방 등이 다양하다. 예를 들어 BTS가 ‘포켓몬고’를 플레이하거나, 포켓몬빵이 인기를 끌거나 하는 등 현상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존 행키 나이언틱 대표 /사진=김동욱 기자


-게임산업을 전반적으로 보면 상황이 어렵다. 나이언틱은 산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이고 어떻게 성장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게임산업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과거에는 청소년의 전유물이었지만, 최근에는 메인 스트림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으로 자리잡게 됐다. 게임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해 가고 있으며 중요한 문화 산업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콘솔, PC, 모바일 등 플랫폼의 전환도 그렇다. '포켓몬 고'의 성공 역시 스마트폰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한다는 혁신에서 이뤄졌다. 또한 인공지능(AI)과 AR의 융합도 중요하게 살피는 중이다. 많은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 올해 나이언틱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인지

지난해 출시한 '몬스터 헌터 나우'에 가장 큰 포커스를 두고 있다. 라이브 이벤트와 특별한 경험을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한 '포켓몬 고'는 월 활성화 유저 수(MAU)가 여전히 4000만명에 달한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커뮤니티를 지원해 이들이 계속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국에는 '포켓몬 고' 7개 커뮤니티가 있다. 이러한 커뮤니티의 수를 2배로 늘릴 계획이다.

AR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다. '포켓몬 고'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에 AR 신기술을 도입할 것이다. 나이언틱은 전세계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텐데 나이언틱 게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잊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게임을 즐기고 소통하며,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우정을 쌓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아시아투데이

존 행키 나이언틱 대표 /사진=김동욱 기자


- XR 및 AR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XR이나 AR 게임을 개발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투자 레벨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권유한다. 나이언틱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시야를 넓혀 AR 글래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여러가지 하드웨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페리도트'는 산책을 할 때 AR 글래스를 활용하면 몰입감을 더한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나이언틱의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글로벌 게임 문화 형성에도 굉장히 큰 역할을 차지한다. 앞으로 더 많이 방한해 한국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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