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주민1인당 분리수거량 5년 연속 S등급 성과

제로웨이스트 선택 아닌 의무…정책으로 실현

[사진=김포시]

경기 김포시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일상생활 속 폐기물을 저감해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재활용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로 인해 지난해 대비 생활폐기물은 1872톤 감소하고 재활용량이 388톤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1부 ‘김포시, 재활용정책으로 생활폐기물 1872톤 감소 재활용량 388톤 증가’에 이어 이번 2부에서는 ‘김포시, 주민1인당분리수거량 5년 연속 S등급 성과’라는 제목으로 재활용 정책에 대한 김포시의 성과와 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일회용 배달용기를 다회용 배달용기로,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 확대

1인 가구의 증가와 배달문화의 확산으로 1회용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김포시는 1회용 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2021년부터 경기도가 진행했던 다회용기 사업을 이어받아 2023년에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이란 배달음식주문 및 지역 축제 시 1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회용기 사용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과 소비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다회용기 사업 초기에는 배달특급만을 이용해 다회용기 음식배달을 진행하였으나, 더 많은 시민들이 다회용기를 접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추진해 민간 배달 어플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사업장 위생점검을 통해 다회용기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2023년 사업에서 김포시는 197개의 가맹점을 모집해 34421건의 배달주문을 다회용기로 진행했고, 김포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등 다양한 관내 축제에서 38500개의 다회용기를 사용, 1회용품 없는 축제를 시도해 약 155000개의 1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8460kg의 폐기물과 7013kgCO₂eq의 CO₂, 그리고 270kg의 미세먼지를 감량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24년에는 기존에 사용했던 다회용기에 다회용컵을 추가해 1회용품 제로 사회에 앞장서 나아가려 하며 가맹점과 소비자 인센티브 및 홍보 확대 등을 통해 다회용기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한 일회용품 사용규제 시행

[사진=김포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고 시행된 1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한 1년간의 계도기간이 2023년 11월 24일에 종료됨에 따라 1회용품 사용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김포시는 보도자료, SNS, 반상회 등을 통해 1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한 홍보와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를 진행하고, 551개소의 규제 대상 사업장을 방문 점검해 경기도 시·군 그룹별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1회용품 사용규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김포시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1회용품 사용규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회용컵 대여·세척·재공급 체계를 마련해 공공기관에서는 직원들의 1회용컵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유도해 1회용품 사용 절감에 대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를 통한 시군종합평가, 5년 연속 “S등급” 달성

이러한 사업들의 결과로 김포시는 시군종합평가 지표 중 하나인 “주민 1인당 재활용가능자원 분리수거량”에서 5년 연속 S등급을 달성했다.

“주민 1인당 재활용가능자원 분리수거량”은 주민 1인당 건전지, 종이팩, 투명페트병의 분리수거 실적을 나타내는 지표로 매년 목표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시는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수거에 적극적인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건전지 등 폐자원 교환사업의 추진,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 등 분리배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캠페인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동 사업을 점차로 확대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시민들이 삶 속에서 실현가능한 다양한 참여 방법을 찾아가는데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김포시는 김포시민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자원순환사회에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할 것이며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로 발전할 김포시를 기대해본다.

이정미 자원순환과장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 된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시는 다양한 재활용 정책들을 마련하려 최선을 다할 것이다. 50만 시민 여러분들이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해, 나부터, 지금부터, 보다 나은 환경의 미래를 위해 동참해 주신다면 우리 후손에게 쓰레기 걱정 없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김포를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주경제=김포=정성주 기자 ajuc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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