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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카드로 애플 매장에서 수백만 원을 결제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A 군 등 10대 3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15분쯤 서울의 한 애플 매장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360만 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앞서 당일 오전 5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무인점포에서도 해당 신용카드로 600원가량을 결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군 등이 애플 매장으로 가기 전 무인점포에서 소액을 결제해 카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의 신원과 위치를 파악해 검거한 뒤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여서 카드 습득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 삼산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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