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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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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말과 행동에 신중" 이해찬 "말 한 마디로 선거 판세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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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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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두고 당 구성원들에게 언행을 신중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13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저부터 절절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 10일 심판의 날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민생경제를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며 “폭망한 경제, 파탄한 민생, 위기에 빠진 평화를 되살리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와 함께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전 대표도 “지금부터는 굉장히 신중하고 살얼음판을 걷는다”며 선거를 앞두고 당 구성원들에게 자중을 부탁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 때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며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을 하시고 상대방 말도 귀담아 듣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선거 경험에 비추어 보면 딱 한 마디로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며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부겸 공동 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전날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제기된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점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여당은 이미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공약했다”며 “차일피일 미루더니 5·18 폄훼한 후보를 공천 확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한 약속이 진심이라면 22대 국회 개원 즉시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논의에 착수할 것을 여야 공통 공약으로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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