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여러 차례 경신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사 번스타인이 "2025년 중반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약 1억9815만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다음 달로 예상되는 반감기 이후 다시 상승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내다봤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과거 세 차례의 반감기 이후 몇 개월 뒤 상승세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인 바 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그런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번스타인은 또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상승세를 타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7만1000달러라는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주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바뀌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반감기라는 위험에 노출된 비트코인 채굴주보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현재는 투자자들이 채굴주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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