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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아들이 마약을 했어요"…필로폰 3kg 소지 4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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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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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 필로폰 3kg을 가지고 있던 마약 사범이 체포돼 경찰이 출처와 여죄 등을 수사 중입니다.

오늘(1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쯤 "마약을 투약하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4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하고 가지고 있던 마약 3kg을 압수했습니다.

신고자는 A 씨의 어머니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 A 씨에게선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통상적으로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임을 감안하면, 압수된 필로폰은 동시에 약 1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시가로도 9억∼10억 원 상당에 달합니다.

검거 직후 A 씨는 조사를 받기 힘들 정도로 필로폰에 취해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보강 조사를 할 예정이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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