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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지인 소개로 만난 여성을 폭행한 6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10일) 밤 8시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자기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이 "집에 가겠다"고 하자 욕설을 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여성이 화장실 안으로 몸을 피한 뒤 문을 잠그자 20여 분간 문을 걷어찬 혐의도 있습니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지인 소개로 피해자를 처음 만나 술을 마신 뒤 집에 같이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는 화장실 안에서 경찰에 신고해 폭행 사실을 알렸고 A 씨는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A 씨는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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