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10년 안에 인간 살해할 수 있는 AI 등장할지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상 곳곳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리 잡고 있는 요즘, 10년 안에 인간을 살해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발언이 나왔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컴퓨터과학과 명예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됐던 화학무기가 국제사회에서 합의로 사용이 금지됐듯 미래에 로봇 무기 역시 언젠가는 규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그 실현은 실제 전장에서 로봇 무기가 사용돼 인류가 그 비참함을 인식한 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힌턴 교수는 "AI에 목표를 주면 인간에게 다소 불편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낼 수도 있다"면서 "만약 AI에 기후 변화를 멈추도록 지시했는데, AI가 목표 달성을 위해 인간을 배제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이를 실행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끼리 경쟁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는 생물과 마찬가지로 진화를 촉진하는 과정이 된다. 경쟁을 거쳐 더 똑똑해지는 AI에 인류는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뒤이어 "AI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 전원을 끄라고 주장하지만 인간 지능을 넘은 AI가 반대로 우리를 조종할 수 있다"며 "전원을 끄면 안 된다고 설득할 것"이라고 점쳤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