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사과에 與 “국민비하 못 주워담아”
與장예찬, SNS서 ‘난교 언급’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3.8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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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10일 ‘2찍’ 발언에 대해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의 한 식당에서 만난 한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웃으며 인사했다가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은 “뒤늦게 여론에 떠밀려 사과했지만 국민을 편 가르고 비하한 이 대표의 ‘2찍’ 발언은 주워 담을 수는 없다”고 날을 세웠다.
장 전 최고위원은 2014년 자신의 SNS에 올린 발언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장 전 위원은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민주당 선다윗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인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사람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겠다니, 정치의 질적 저하를 보여주려 하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10년 전 SNS 발언 일부분만을 잘라 비난을 가하는 것은 의도적인 왜곡”이라며 “과거 발언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후보직 사퇴를 주장한다면 이 대표는 어떠하겠는지 걱정되지 않냐”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대구 중-남에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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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텃밭인 대구 중-남에 공천이 확정된 도 변호사는 과거 ‘5·18 북한 개입설’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9일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인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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