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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최고가 경신 후 폭락했던 비트코인, 상승세 전환…"1억 도전"[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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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만원선 반납했던 비트코인, 어느새 9400만원선 위로

이더리움은 5일 연속 올해 최고가 경신…전고점 경신 시도

뉴스1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무서운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9500만원선까지 돌파하며 1억원 돌파까지 500만원도 채 남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지난 4일 오후 5시25분경 9027만2000원을 기록해 전고점(9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5일 오전 9500만원선까지 돌파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9500만원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2024.3.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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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사상 최고가 경신 이후 급락세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1억원 돌파'를 시도 중이다.

8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58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38% 상승한 944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9700만원선을 터치하면서 최고점을 경신한 뒤 두 시간 만에 4% 이상 하락한 바 있다. 이후 추가 하락세를 보이며 9000만원선까지 반납했다.

그러나 6일 정오를 기점으로 두 시간 만에 2.8%가량의 상승률을 보이며 9100만원선으로 올라서더니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9400만원선에 안착했다.

'대장 코인'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전환하자 알트코인 중 대장 코인으로 불리는 이더리움이 올해 최고점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 지난 4일부터 이더리움은 이날까지 5일 연속 올해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 기준 2021년 12월1일 기록한 전고점(590만원) 돌파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1% 상승한 55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의 투자심리는 81포인트로 '극단적 탐욕' 단계다. 전일 대비 1포인트 내려갔지만 여전히 극단적 탐욕 단계에 위치하며 강한 투자 심리를 보이고 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높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은 증가하며 이는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현물 ETF 촉매제 힘입어 연내 1만달러 돌파"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자체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이 올해 다양한 촉매제로 인해 1만달러(1325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비트와이즈 소속 애널리스트 주앙 레옹은 "이더리움이 지난 몇달 동안 비트코인 인기로 인해 가려졌지만, 올해 가격이 최소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연내 이더리움 가격이 8000달러, 1만 달러 혹은 그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ETF 출시로 모든 관심을 끌었지만 이더리움은 적어도 두 가지 주요 촉매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이는 덴쿤 업그레이드와 현물 ETF"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덴쿤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이는 레이어2 네트워크 거래를 더욱 저렴하게 만들어 관련 활동 및 수요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는 업그레이드가 끝나고 몇 주 혹은 몇 달 후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결과는 5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인 확률은 비트코인만큼 명확하진 않지만 그 가능성 자체가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권도형, 한국행 동의할 수 없어"…미국, 권도형 한국 송환 결정에 이의 제기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도권) 테라폼랩스 대표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데 대해 미국이 이의를 제기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미국 법무부는 7일(현지시간) "이번 몬테네그로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범죄인 인도에 관한 양자 협정 및 몬테네그로 법에 따라 권도형의 신병 인도를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권 대표가 미국 송환 불복 항소심에서 승소한 뒤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바 있다.

◇ 파월 연준 의장 "CBDC 채택 생각 없다…감시 수단도 되지 않을 것"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사람들을 감시하는 수단이 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CBDC를 권고하거나 채택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화당 정치인들은 CBDC가 국민들의 거래를 감시할 것이라며 극구 반대한 바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에 당선되면 CBDC를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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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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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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