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투표 의향 국민의미래 28% ‘1위’
더불어민주연합 17%·조국신당 14% 이어
개혁신당 4%·새로운미래 2%·녹색정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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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11주 만에 20%대로 다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민주당 지지율은 29%,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나타났다. 조국신당은 7%를 기록했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7%, 민주당 29%로 나타났다. 그 외 조국신당 7%,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 순이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0%였다. 조국신당은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확정했지만 중앙선관위 등록 전이어서 조국신당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연령·지역별로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 64%, 대구·경북 61%, 부산·울산·경남 49%로 나타났고, 민주당은 40~49세 40%, 인천·경기 34%, 광주·전라 49% 등으로 집계됐다. 조국신당 지지율은 40~49세, 50~59세에서 각각 11%, 광주·전라 14%였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50~59세 6%,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양당 공천과정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천과정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32%, ‘잘못하고 있다’는 5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은 ‘잘하고 있다’ 43%, ‘잘못하고 있다’는 42%였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지역구의 어떤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1%, 조국신당 4%,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의미래 28%, 더불어민주연합 17%, 조국신당 14%,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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