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했던 비트코인, 8850만원 부근까지 반등
사상 최고가격을 경신한 뒤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8850만원 부근까지 반등했다. 최고치 경신 이후 일부 조정을 거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8846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5.04%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9.42% 오른 512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6일 0시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9000만원을 상회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5시께 8200만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때를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해 정오쯤 8400만원 부근까지 올라섰다.
오후 5시 30분께 9000만원 턱밑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이후 날짜를 넘겨 7일 아침까지 8800만~8900만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기를 맞이했지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흐름이 여전히 강해 장기적으로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출시된 9개 현물 ETF를 통해 순유입된 투자금은 약 80억 달러(약 10조6680억원)에 달한다.
데이비드 웰스 인클레이브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급등 이후 보인 조정은 수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향후 있을 고점에 대한 두 번째 테스트를 돌파한다면 흥미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 총재 “CBDC, 국민적 논의 거쳐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과 관련해 “국민적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7일 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최근 도쿄에서 열린 핀테크 관련 행사에서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일본은행은 작년 4월부터 디지털 엔화의 실용화를 위한 모의실험을 진행하는 등 CBDC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CBDC는 비트코인 등 일반적인 가상자산과는 달리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다. 한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다방면으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CBDC 검토 과정에서 디지털 사회에 걸맞은 결제 시스템의 미래 모습을 그릴 것”이라며 “세계와 일본의 시각에 균형을 잘 맞춰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활용은 소비자의 편리성 향상과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사생활 침해나 자금세탁 우려 등이) 현시점에서 문제가 없더라도 미래에는 어떤 문제가 생길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포스텍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6기…13일 개강
포스텍(POSTECH)에서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포스텍 블록체인 전문가 과정은 포스텍 CCBR(Center for Crypto Blockchain Research)이 주관하며 해시드, 포스텍홀딩스, 서울대기술지주, 스틱벤처스, 파라메타, 수호IO, 뉴프라미스랩, 블록오디세이, 크립토퀀트, BIZLOW, 트레져러, 테사, 뮤직카우, 법무법인 린,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메타젤리스 등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한다.
해당 과정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한다.
이번 6기에서는 블록체인과 STO(Security Token Offering)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다룬다. 수강생들은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과 STO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현업에서 응용사례와 실무 노하우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보난자팩토리, 블록체인 분야 신사업 자회사 ‘트라버스’ 출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보난자팩토리’가 블록체인 관련 사업과 AI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 ‘트라버스’를 설립했다.
트라버스(Traverse)는 ‘경계를 넘어서다’, ‘가로지르다’라는 의미의 사명으로, 종합적인 핀테크 사업 및 기술 개발 역량과 블록체인 데이터 가공·분석 기술 및 AI 기술을 결합하여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 등의 신금융 생태계를 넘나들고 가로지르는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주 사업영역은 △TranSight(가상자산 활용 범죄 예방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 및 기술 고도화 △알트코인 모니터링·검증 솔루션 △스마트 컨트랙트 오디팅 솔루션 등이며, 특히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영역을 제도권 내에 연착륙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주경제=장문기·한영훈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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