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스 카츠카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은 EU가 6월부터 닭고기, 설탕, 계란 등의 수입량이 지난 2년의 평균치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카츠카 차관은 특히 우크라이나의 설탕 생산량이 전쟁 뒤인 2022년부터 작년 사이 7천t에서 50만t으로 급증한 점을 인정하며 속도가 빨라 모두가 우려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농민들은 전쟁 발발 이후 관세와 수입할당량 제한이 폐지된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이 저가로 유입돼 피해를 보고 있다며 곳곳에서 국경봉쇄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중부·서부 유럽의 관문인 폴란드에서는 농민들이 화물열차를 멈춰 세우고 곡물을 쏟아버리는 등 시위가 날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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