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논란'에 "비유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성일종 의원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잘 된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해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 총선 후보 성일종 의원이 사과했습니다.

성 의원은 오늘(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썼습니다.

지난 3일 성 의원은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한 일본 청년들의 영국 유학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에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 - 국민의힘 성일종-'이라는 글을 올려 비판했습니다.

서산·태안 민주당 조한기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 침략과 강점의 원흉이자 동아시아를 전쟁의 참화로 끌고 간 역사적 죄인을 인재라고 추켜세우며 일본 극우주의자의 역사 인식을 대변하다니, 성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고 비난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말조심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