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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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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영주, 민주당이 걸러낸 후보…채용비리 제대로 소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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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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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을 "국민들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우리 국회의원들의 4년간의 국정을 평가해 엄정한 기준에 의해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미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공직자 윤리위에서 50점 감점, 그래서 배정된 점수 50점이 0점이 된 것"이라며 "주관적 평가가 아니라 객관적 정량평가였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시스템에 의해 걸러낸 채용 비리 의혹이 있는 후보를 국민의힘이 영입해서 공천했다"며 "권성동 후보도 어떤가. 유명한 취업 전문 국회의원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에게 취업시켜 주시려고 권성동, 김영주 이런 분들 공천하는 건가. 이제 국민은 두 분에게 줄 서면 다 취업이 되는가"라며 "채용 비리 의혹 그런 점에 대해서는 걸러내야 함에도 오히려 영입까지 하면서 공천하는 국민의힘이 과연 제대로 된 공천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공천은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특당규에 따라서 작년 연말에 이미 확정된 평가 결과에 의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엄정하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아울러 4·10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선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한 의혹이 있는 이런 후보들을 (국민의힘에서) 단수로 과감하게 추천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양평고속도로를 갑자기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확 바꿔 버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무관한 척하지만, 지금까지 책임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으냐"며 "지금 인천에선 그런 걱정을 한다. GTX(광역급행철도) 노선도 휘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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